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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5900원짜리 라떼 안경알을 바꾸려고 원래 출근시간보다 일찍 집을 나섰다.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어서 ‘커피빈’ 카페에 들어왔다. 메뉴판을 잠깐 보는 척 하고 가격은 보지 않고 내가 생각한대로 따뜻한 카페라떼를 시켰다. 사이즈는 레귤러. 자리를 잡았다. 내가 가려는 안경원이 바로 보이는 자리로 잡았다. 오픈하면 바로 뛰어가게. (안경알 바꾸고 출근하려면 시간이 빠듯해서) 픽업을 알리는 진동벨이 울렸다. 음료를 받았다. 사이즈가 너무 크다. 난 맛있는 커피맛을 즐기러 온것도 아닌데 사이즈가 너무 크다. 분명 다 못먹을게 뻔하다. 돈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이 카페를 들어오기전으로 거슬러 가보면,,,, 원래 내 계획은 완벽했다. ‘지도를 보니 안경원 맞은편에 스타벅스가 있네? 캐시워크로 적립금을 모왔으니 그 쿠폰으로 스타벅스에 .. 더보기
현재 아주 바쁜 사내카페에서 일을 한다. 녹초가 되어 퇴근하고 씻고 밥먹으면 졸음이 몰려와서 곯아떨어진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지쳐서 잠들때쯤 우리집 고양이들은 내가 그리 좋은지 내 옆으로 온다. 현재를 누리고 느끼게끔 나를 바라봐준다. 내 고양이들을 쓰다듬어주고 안고 있으면 현재로써 행복하고 풍족한 느낌이 든다. 그렇게 내 품에 파고드는 한 아이를 안고 잠에 든다. 더보기